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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Academy] 미래리더 아카데미 1기 ⑤ – 유걸

21 10월 [IF Academy] 미래리더 아카데미 1기 ⑤ – 유걸

10월 21일(수) 저녁, 유걸 건축가 님께서 ‘공존의 사회, 건축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을 주제로 미래리더아카데미(IFLA) 다섯 번째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10월 21일 이번 강연에서는 건축가 유걸(경일대 석좌교수) 님을 연사로 모시게 되었는데요. 대중에게는 서울시청 신청사의 설계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공존의 사회, 건축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건축의 역사와 철학, 소통과 미래에 대해 연륜이 묻어나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최근 건축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걸 교수님은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서울시청 신청사에 대해서도 몇 가지 스토리를 짚어 주셨는데요. 교수님은 열린 공간,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신청사를 설계할 때도 이러한 신념에 따라 전통적인 수평 광장의 형태를 수직으로 변형시켜 올림으로써 시민 친화적인 시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설계 과정에 담긴 의미를 돌아보고 나니 신청사가 한층 새로우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한편, 유걸 교수님은 김중업 건축가의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조화와 균형을 갖추었으면서 한국적 미가 살아있는 건축물로 꼽으며 아낌없는 찬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구상하고 있는 유걸 교수님은 “건축은 사람을 위한 것”이기에 “건축가는 미래 사회를 내다보며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강연을 마치셨습니다.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은 분야를 막론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실험적인 건축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파장을 만들어 주실 교수님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