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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Discussion] “2017 집권의 길, 국민에게 묻는다” ② 산토끼는 없다?! 집권을 위한 길: ‘진보’인가, ‘중도’인가

26 8월 [IF Discussion] “2017 집권의 길, 국민에게 묻는다” ② 산토끼는 없다?! 집권을 위한 길: ‘진보’인가, ‘중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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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래연구소>와 <더좋은미래>가 공동으로 기획한 연속토론회 “2017 집권의 길, 국민에게 묻는다”의 두 번째 토론회, “산토끼는 없다?! 집권을 위한 길: ‘진보’인가, ‘중도’인가”

오늘 8월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토론회에서 참여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진보의 내실화를 통한 전통적인 지지층(“집토끼”) 확보에 힘써야 하는지, 혹은 중도층(“산토끼”) 확보에 중점을 두어야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발제를 맡은 김헌태 대표(매시스컨설팅)는 소위 이념적으로 스스로를 “중도”라고 평가하는 유권자들이 부유세 신설, 법인세 재인상 등 특정 이슈에 있어서 사실상은 “매우 진보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정연이 특히 사회경제적 영역에서 진보적인 아젠다를 발굴해가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집권 전략상으로도 현 상황에서는 중도 이념층이나 무당파층보다는 “진보층 결집력 강화”를 통한 “지지층의 기반 확립”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론에서 이대근 논설위원(경향신문)은 새정연이 신자유주의에 따른 사회 양극화, 불평등의 심화 등으로 ‘진보’가 시대정신이 된 것을 기회로 삼아, “노선 전환이 아닌 확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사회경제적 영역에서는 진보 노선을, 외교안보에서는 실용 노선을 확립하여 야당의 3대 지지기반(호남, 친노, 수도권 2040)의 공통된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반면, 이진복 연구위원(민주정책연구원)은 새정연이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을 포함한 국민의 생활상 요구를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박성민 대표(민 정치컨설팅)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슈”와 “외연확대가 가능한 후보”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캠페인 전략상 중도층을 포섭할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습니다.

토론에서 상반된 논쟁구도가 나타났지만, 토론자들은 새정연이 평상시에는 정당의 정체성 확립에 힘쓰고, 캠페인 전략에 있어서는 중도층을 포섭하는 전략을 함께 펼쳐야 할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였습니다.

※해당 자료집을 첨부해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