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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Lecture] 존 아이켄베리 교수의 異問賢答,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거대전략: 한미관계의 미래

13 1월 [IF Lecture] 존 아이켄베리 교수의 異問賢答,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거대전략: 한미관계의 미래

<더미래연구소>와 더좋은미래가 공동으로 기획한 다섯 번째 이문현답(異問賢答)이 113(수) 오전 10,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그들의 국익자체를 전 세계의 여러 역내와 연관을 지으면서 세계 질서를 구축해왔다며, 미국의 거대전략(Grand Strategy)의 특징으로 ‘깊은 관여(Deep Engagement)’를 꼽았습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세계 질서의 변동 속에서 몇몇의 (신)현실주의자들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오히려 미국이 새로운 패권 체계 속에서 중국을 적극 활용하는 식으로 더 섬세한 거대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동아시아 내 안보 면에서는 미국이, 경제 면에서는 중국이 두 개의 권력 위계체제(Two Power Hierarchies)를 수립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안보 면에서 동아시아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관계를 형성해나가며 협력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동맹체계로 인해 동아시아 내에서 상주 권력(resident power)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동맹체계를 적극 활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오바마의 아시아 중시 정책(Asia-to-Pivot) 정책과 같은 아시아 내 거대전략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21세기에는 더 이상 단순한 외교정책을 펼칠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을 껴안아 중국을 세계체제에 편입시키면서 동시에 중국에 대한 위험의 대항력을 키우는 전략을 펼치듯, 한국 역시 더블헤징(Double-Hedging)을 통해 미국과의 안보관계에서 오는 혜택과 중국의 부상에 따른 기회를 함께 고려하여 북핵 문제와 같은 이슈들에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습니다.

 

해당 강연의 녹취록을 아래에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